인구 분포
세계 인구 분포의 특징과 요인
세계는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과 인구가 희박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서부 유럽은 혼합 농업과 공업, 서비스업이 발달하여 인구가 밀집해 있다. ⓑ동아시아 지역은 계절풍(계절의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바람)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 벼농사가 발달하여 인구가 밀집해 있다. ⓒ캐나다(미국 위에 있음.) 북부는 연중 기온이 낮아 농업이 불리하여 인구가 희박하고, ⓓ아마존강 유역(남아메리카의 가운데 쯤 있음.) 은 연중 고온 다습하고 빽빽한 밀림이 있어 거주에 불리하여 인구가 희박하다. 또한 ⓔ사하라 사막(아프리카 북서쪽에 위치해 있음.)은 연 강수량이 매우 적어 농업과 목축이 불리하여 인구가 희박하다.
세계 인구는 북반구에 90% 이상이 살고 있으며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에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렇게 인구 분포에 지역 차가 발생하는 원인은 지형, 기후, 토양 등의 자연환경과 산업, 문화, 경제 발달 정도 등의 인문 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화 이후 세계의 인구 분포는 자연환경보다 인문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분포의 특징과 요인
우리나라의 인구 분포는 자연환경보다 인문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 우리나라는 벼농사 중심의 전통적인 농업 사회였고 평야 지역과 도시 지역에 인구가 분포해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촌 향도 (떠날離시골村향할向도시都) 현상이 나타나 대도시, 공업 도시, 위성 도시가 발달하여 도시 지역에 인구가 집중하였다. 이촌 향도 현상은 인구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태백산맥, 소백산맥 일대의 산지와 농어촌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여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산지가 많아 농업에 불리하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산업화 이전인 1966년에는 농사에 유리한 남서부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었다. 즉, 인구 밀도에 자연환경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반면 2015년에는 1966년 인구 밀도와 사뭇 다르다. ⓐ수도권은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도시권으로,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반면에 1966년에는 밀집되어 있었던 전라남도 지역이 이촌 향도 현상의 영향을 받아 2015년, ⓑ전라남도 대부분 지역이 인구가 희박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과 같은 광역시 지역에는 공업 발달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밀집해 있다. 또한 ⓓ경상남도 해안 지역에는 대규모의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즉, 2015년에는 인구 밀도에 자연환경보다 "인문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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